송도에스이, 다문화가족 위해 카페오아시아 운영 수익금 기부

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는 26일 포스코건설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오아시아의 2014년 운영 수익금을 인천YWCA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보다 400만원이 늘어난 1천600만원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카페 오아시아는 다문화가족과 사회적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2012년 포스코의 후원으로 설립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카페오아시아 인천1호점은 포스코E&C타워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송도에스이가 운영을 맡고 있다.

탈북민,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후원한다는데 취지를 두고 있으며 이곳에는 베트남, 카자흐스탄 출신 여성, 북한이탈주민여성 등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송도에스이 김용옥 대표, 인천YWCA 김말숙 회장, 포스코건설 및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카페오아시아 다문화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송도에스이가 전달한 기부금은 다문화 가족의 운전면허 취득지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두근두근 드라이빙(http://www.wonderfuldriving.com)” 홈페이지의 각 국 언어별 리뉴얼 사업에 지원되어 이들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면허취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송도에스이 김성근 상무는 “포스코건설의 후원으로 카페오아시아 인천1호점은 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안정적인 터전으로 이미 자리잡았으며 금년초 동북아무역타워에 개설한 2호점과 함께 앞으로도 운영을 통한 수익금은 이들 취약계층을 위해 다시 지원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4월 포스코 지원으로 설립된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송도에스이는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포스코 및 포스코 건설 사옥의 미화,주차관리,문서수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총130여명의 직원 중 대부분이 취약계층이다.

이들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회적응 및 정착을 위해 직장용어모음집 발간을 비롯하여 문화체험을 통한 직장 적응교육, 직무관련 전문교육, 고객에 대한 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구노사 한마음 운동 등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가족적 직장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